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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의 세계

미분류 2009/09/30 11:50

1. 경전의 세계 [초기경전]


1. 아함경(阿含經)


 구전되어 오던 부처님의 교설을 기억에 의해 정리하여 집성한 것을 아가마(Agama)라고 총칭하고 있다.

 아함은 아가마의 음역으로 '전하여진 가르침' 이란 뜻이다. 따라서 '함경'에 일관하여 설해지고 있는 것은 근본불교의 중심사상인 사제(四諦). 팔정도(八正道). 십이인연(十二因緣) 등의 교리로서, 이것은 불설(佛設)에 가장 가까운 것이면서도 일상생활의 실제적인 교훈이 되고 있는 내용이다. 그러므로 아함경은 다른 어떤 경전보다도 부처님의 인간미에 가깝고 사상적인 변화도 거의 없으며, 이설의 대립이나 대. 소승의 구별도 보이지 않는 불교의 근간이 되는 경전이라고 할 수 있다.

 때문에 아함을 소승이라고 멸시하는 대승불교의 주장은 경의 구성과 내용에 있어서 뿐만 아니라, 교리사상적 견지에서 볼 때도 옳은 견해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아함경'은 불교의 근본사상인 연기사상(緣起思想), 근본정신인 자비정신(慈悲精神), 근본주의인 깨달음(覺) 그리고 대승의 근본사상이라고 할 수 있는 자리이타(自利利他)의 보살사상 등이 총체적으로 설해지고 있어 부처님이 설한 바 본형을 찾을 수 있는 유일한 경이라 하겠다.

 현재 '아함'으로 불려지는 문헌으로 한역 대장경 안에 장아함(22권) 중아함 (60권). 잡아함(50권). 증일아함(51권) 등 네 가지가 전한다.

 장아함은 주로 장편의 경전 30경이 수록되어 있으며, 중아함은 중편의 경전 222경, 잡아함은 단편의 경전 1,362경으로 구성되어 있고, 증일아함은 1법에서 10법까지 법수의 순차에 따라 분류. 편찬한 472경이 실려 있다.

 한역 4아함에 해당하는 문헌으로 팔리어 5부(部, Nikaya)가 있는데, 장부(Digha-nikaya). 중부(Majjhima-nikaya) 상응부(Samyutta-nikaya). 증지부 (Aguttara-nikaya) 소부(Khuddaka-nikaya)가 그것이다.

 이 중 소부에는 <법구경> <경집> <본생담> 등 중요한 경전 15편이 포함되어 있어 아함과 구별되고 있다.

 이렇듯 '아함경'은 단지 하나의 경전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부처님의 교설 전체를 나타내는 총체적인 표현으로서, 엄밀히 말해 '아함' 또는 '아함부'라고 부르는 것이 좀더 옳은 표현이라고 하겠다.


2. 본생경(本生經)


< 본생경>은 부처님이 전생에 어떠한 선행과 공덕을 쌓았기에 이승에서 부처님이 될 수 있었는가에 대한 인과(因果)의 이야기 547가지를 모은 것이다. 다시 말해 부처님이 이승에서 깨달음을 얻기 전인 과거세에 수행자로 있을 때를 '보살(菩薩)' 또는 '대사(大士)'라고 하는데, 이 경은 바로 이러한 보살 또는 대사의 이야기인 것이다.

 일찍이 유럽에 전해져 이솝우화에 편입될 정도로 설화 문학에 있어서 세계적인 보고(寶庫)로 평가받고 있다.

 이 경의 이야기는 3부로 구성되어 진행된다.

 먼저 부처님이 자신의 전생이야기를 하게 된 유래를 설하는 부분,

 둘째 현세의 일이 생기게 된 전생이야기를 설하는 부분,

 셋째 현세의 등장인물과 전생의 그것과를 결합하여 그 인과관계를 밝히는 부분 등이다.

 여기에서 보살은 과거의 긴 세월 동안 윤회전생을 거듭하면서 인간뿐 아니라 귀신이나 동물에 이르기까지 온갖 생(生)의 형태를 거치며 교화의 행각을 하고 있다.

 따라서 이 경은 곧 부처님이 자신의 전생에 관한 이야기를 대중들이 알아듣기 쉽도록 재미있게 비유. 설명하여 인과의 교훈을 주고 있는 데에 그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또한 이 경의 내용 속에는 우리 민담(民譚)에 수용된 설화도 많이 포함되어 있다. 그래서 이 경은 일반 대중에게 널리 호응을 얻었으며, 불교의 수행승이나 포교사. 법사들도 대중 교화에 이 경의 이야기를 많이 이용해 오고 있다.

 이와 같이 <본생경>은 과거뿐만 아니라, 결과만을 중시하고 물질주의.이기주의가 팽배한 오늘날에 있어서도 매우 귀중한 교훈을 주고 있는 부처님의 수행담인 것이다.

 이 경이 인도를 비롯한 동남아 여러 나라에 유포된 것은 2-3세기로부터 5-6세기에 이르기까지로 보며, 사실적으로 신봉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불탑이나 석굴 등의 미술 조각을 중심으로 시. 소설. 전기. 속담 등에 이르기까지 많은 영향을 끼쳤다.

 팔리어 5부 중 소부에 포함되어 있으며, 원어는 자타카(Jataka)이다.


3. 육방예경(六方禮經)


< 육방예경>은 초기불교에 있어서의 재가 자가 지켜야 할 실천 규범을 설한 경전이다.

 다시 말해 세속적인 인간관계에서 예의범절의 중요성을 가르치고 있는 경전으로 일상생활의 지침을 제시하고 있다.

 이 경의 내용을 살펴보면 장자의 아들인 시가라월이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동서남북과 위아래의 여섯 방향을 향해 예배하는 모습을 보신 부처님께서 각각의 방향에 대해 의미를 부여해 주고 있다.

 동쪽은 부모,

 남쪽은 스승,

 서쪽은 아내와 자식,

 북쪽은 친구,

 위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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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20세기중년